나는 베란다에서 수경재배를 한다.
그런데 우리 집은 반지하 구조라서,
빛이 일정하게 들어오지 않는 것이 큰 문제다.
아침과 저녁에는 빛이 거의 없고,
정오 무렵에만 한쪽 방향으로 강한 빛이 쏟아진다.
이렇게 불균형한 빛은 식물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성장 자체를 멈추게 하기도 한다.
빛 때문에 식물이 멈춘다?
수경재배는 실내 환경이라
빛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 햇빛 방향이 일정하지 않음
- 반사광 때문에 식물이 한쪽으로 기울어짐
- 빛이 약한 날은 광합성 부족으로 잎이 연약해짐
- 강한 날은 수온이 급상승함
이런 문제가 반복되면서
내가 키우던 유럽상추(피델)도 성장이 멈췄다.
다이소 암막 에어캡으로 해결
나는 여러 시도 끝에
암막 에어캡이라는 단순한 도구로
문제를 해결했다.
📷 alt="베란다에 설치한 암막 에어캡과 LED 조명 구성"
- 다이소에서 구입 (2~3천 원대)
- 시공이 간단하고 창 전체를 덮을 수 있음
- 외부 빛 완전 차단
- 내부 조명은 식물등 90cm 4개 사용
(천장형 2개 + 스탠드형 하단 보완 2개)
빛의 방향과 강도를 내가 통제할 수 있게 되자,
식물은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자라기 시작했다.
실내 LED 조명, 식물 성장의 핵심
내가 사용하는 식물등은 단순한 LED가 아니다.
- 접지형 등기구
- 여러 개 동시 연결 가능, 과부하 없음
- 설치 위치 조절로 균형 있게 성장 유도
여름철 외부 빛은 너무 강하거나,
반사열로 인해 수온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암막 + 실내등 조합은
초보자에게 최고의 조합이 될 수 있다.
장비보다 더 중요한 환경
펌프, 워터저그, 펠티어 등 다양한 장비를 DIY했지만
결국 식물의 성장은 빛과 온도에서 결정났다.
그 시작은, 암막처리였다.
가장 단순한 조치가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만든다는 걸
나는 몸소 체험했고,
이렇게 글로 남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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