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티어 소자를 활용한 냉각 시스템.
처음엔 ‘21도까지 수온을 낮춰보겠다’는 확신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며칠간의 실측과 경험을 통해
냉각은 가능했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다.
시스템 구성과 설정
- 파워서플라이 정격 500W → 실제 소모 전력 83W (펠티어 + CPU 쿨러 포함)
- 펠티어 소자 1개 + 하이퍼터널 T4 쿨러
- 샤오미 스마트플러그 자동화 시스템
자동화 설정
- 수온 21도 도달 시 OFF
- 24도 이상 시 ON
- 목표 온도 21도 도달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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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측정 결과
- 실내 온도 평균: 25~26도
- 양액 수온: 22~23도 사이를 반복
- 22도 도달은 어렵고, 유지에 가깝다
펠티어 소자와 쿨러는 파워에 안정적으로 연결되었고,
펌프는 24시간 가동이 아니라
샤오미 스위치를 통한 시간제 작동 방식이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펠티어가 계속 작동함에도
목표 수온인 21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리고 양액통 내부 수중펌프는
낮은 출력으로 천천히 순환하고 있지만
펌프 자체의 발열이 수온 유지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크다.
실질적인 판단
- 펠티어 1개로는 실내온도 대비 3~4도 냉각이 한계
- 순환 시스템과 펌프 발열이 냉각 효과를 상쇄
- 24시간 가동에 가까운 상태로 시스템이 돌아가는 중
이 상황에서 펠티어 소자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지속적인 작동은 내구성 저하를 초래할 수도 있다.
결론
냉각은 되었지만,
냉각의 끝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래도 현재 수온 22~23도는
식물 생장에 큰 무리가 없는 환경이다.
펠티어 2개 장착이나 단열재 추가 같은 업그레이드도 고려할 수 있지만,
지금으로선 지속 가능한 시스템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냉각도, 운영도, 지속가능성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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