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키우기 4

수확의 기쁨, 상추를 뜯다 – 수경재배 샐러드로 시작하는 초록 식탁

텃밭이 없어도, 흙이 없어도 우리는 식탁 위의 푸르름을 직접 키울 수 있습니다.LG 틔움에서 시작된 이 작은 수경재배는 어느새 나만의 채소 정원을 만들어주었고, 드디어 오늘, 그 첫 수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수확한 채소는 적청경채, 루꼴라, 그리고 비타민.잎 하나하나가 싱싱하고, 손끝에 닿는 감촉마저 건강해 보였습니다.채소를 따는 동안 은은한 향과 바삭한 느낌이 그대로 손에 남았죠.다만, 직장생활으로 수확메세지를 무시하고 몇일을 더 지냈더니 노란색 잎이 보였다. 그래도 아삭아삭. 식감이 좋아 보인다. 📷alt="손으로 직접 수확한 채소를 정리하는 장면" 수확한 채소는 바로 샐러드로 만들어 봤습니다.별다른 조리 없이도, 씻고 정리하는 시간마저 감사했습니다.올리브오일과 약간의 발사믹 식초만으로도..

자동화보다 더 중요한 건 수온? – 펌프와 기포기 가동의 황금 비율 찾기

수경재배를 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동화만 잘하면 된다”고 말한다.하지만 내가 실험을 거듭하면서 느낀 건, ‘가동 시간의 황금 비율’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었다.특히 여름철엔 펌프와 기포기의 작동 방식이 수온과 직결되며,수온은 작물의 생존과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수다.수온이 전부를 결정한다내가 수경재배로 키우는 상추, 루꼴라, 비타민 같은 작물들은물 온도가 18~24도 사이일 때 가장 잘 자란다.하지만 실내 온도가 26~27도를 넘기 시작하면펌프와 기포기에서 나오는 열만으로도 수온은 빠르게 상승한다.그래서 펌프와 기포기의 작동 시간을 **단순 자동화가 아닌 '최적 비율'**로 세팅하는 것이 핵심이다.펌프와 기포기, 나는 이렇게 조정했다💧 펌프 – 짧고 강하게, 하루 48회1시간에 2번, 각..

수온이 오르면 상추가 쓴맛 난다? – 펠티어 냉각 DIY와 수온 안정화 솔루션

나는 여름의 실내 수경재배에서‘수온’이 가장 큰 복병이라는 걸 직접 경험으로 알게 됐다.초기에는 그냥 캠핑용 워터저그만으로도 충분할 줄 알았다.하지만 실내온도가 26도를 넘는 순간,양액 온도도 급격히 올라가면서 상추에서 쓴맛이 나기 시작했다.📍 문제의 시작 – 수온 상승이 상추 맛을 바꾼다?피델 상추는 유럽계열 상추로온도 변화에 예민하다.특히 양액 온도가 25도를 넘어서면 뿌리 활력이 떨어지고잎이 질겨지거나 쓴맛이 나는 경우도 있다.나는 실내에서 재배를 하며 분명하게 느꼈다.워터저그가 보온 효과는 좋지만, 냉각은 어렵다.결국 수온이 올라가면서 상추 맛에 변화가 왔다.📍 수온 관리의 핵심 – 펠티어 소자 냉각 시스템그래서 선택한 것이 펠티어 TEC-12706 소자와중고로 구매한 500W 파워서플라이,그..

알리 수경재배기 조립 실수 – 물 흐름이 반대로? DIY 해결기

수경재배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베란다는 반지하라 햇빛도 부족하고, 여건도 썩 좋진 않지만직접 장비를 설치하고 상추를 키우며 살아가는 감각은내 일상에 새로운 루틴을 만들어줬다.그런데 수경재배를 처음 시작할 때 예상 못 한 문제가 하나 생겼다.펌프도 돌고, 물도 잘 올라가는데… 물이 내려가지 않는 거다.오늘은 그때 겪었던 조립 실수와 문제 해결 과정을 기록해두려 한다.내가 선택한 수경재배기 – 알리에서 온 NFT 시스템재배기 종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4단 NFT형 수경재배기구조: 펌프로 물을 위로 올리고, 각 단을 'ㄹ'자 형태로 따라 흐르며 순환물통: 스탠리 캠핑용 보온물통, 직접 구멍을 뚫고 펌프와 연결보조 장비: 기포기, LED 식물등 4개, 타이머, 수온 센서까지 세팅"알리익스프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