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재배를 하며 온도 조절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체감했다.
특히 여름철 실내 온도가 26~27도에 이르면, 양액도 함께 올라가 식물 생장에 영향을 미친다.
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펠티어 소자와 CPU 쿨러를 활용한 DIY 냉각 시스템을 구성했다.
📷 alt="펠티어 소자와 CPU 쿨러를 이용한 수온 냉각 DIY 장치"
사진 설명: 파워서플라이를 활용해 구성된 펠티어+쿨러 수온 냉각 시스템
펠티어 1개, 온도를 얼마나 낮출 수 있을까?
펠티어 1개를 CPU 쿨러와 함께 사용해 파워서플라이에 직접 연결했고,
수중펌프는 별도로 샤오미 스마트 플러그를 이용해 제어하고 있다.
하지만 실험 결과, 수온은 22도~23도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원했던 21도 이하까지는 좀처럼 내려가지 않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펠티어가 식히는 동안에도 수경재배기에서 따뜻한 공기가 전달됨
- 재배기 위로 올라갔던 물이 다시 돌아오면서 온도가 상승
- 단열이 부족하여 냉각된 물의 열손실이 발생
나는 이렇게 설정했다
- 21도 도달 시 펠티어 전원 차단
- 23도 도달 시 다시 작동
- 수중펌프는 저속으로 1시간 내내 순환
- 펠티어와 쿨러는 하루 대부분 작동 중 (전력 약 82W)
밤이 되면 실내등은 꺼지지만 온도는 큰 차이 없이 유지된다.
물 온도는 평균 22.5도 전후를 기록하고 있다.
📷 alt="스마트 플러그와 펠티어 시스템 작동 화면"
사진 설명: 스마트플러그 앱을 통한 냉각 시스템 자동 제어 예시
결론 – 무리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하자
펠티어 하나로 19도까지 떨어뜨리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금 상태는 18~24도의 적정 수온 안에 있으며,
식물들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무리한 냉각보다 지속적인 유지 관리다.
펌프와 펠티어, 스마트 스위치의 자동화 설정만으로도
하루 종일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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