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수경재배기를 받았을 때,
나는 펌프를 **“24시간 20분 가동, 10분 휴식”**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
바로 펌프 출력 저하였다.
📍 계속 돌리면 망가진다 – 저가 펌프의 한계
처음 제공된 펌프는 저전력 USB 5V 방식이었다.
24시간 가동은 말 그대로 펌프에 쉼 없이 무리를 준 셈이었다.
소리도 약해지고, 물의 순환도 눈에 띄게 줄었다.
나는 이 문제를 빠르게 인식했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예비 펌프 2개를 구매해 대비했다.
📍 현재 나의 방식 – 24시간 중 매 시간 ‘2회 가동’
지금 나는 이렇게 설정해두었다:
- 하루 24시간
- 매 정시 00분
15분, 30분45분 - 총 하루 48회 가동, 매 회 15분씩 작동
이 방식은 샤오미 스마트 스위치를 활용한 자동 설정으로
펌프에 무리가 덜 가고,
수온 상승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 왜 1시간에 2번인가?
펌프의 주된 역할은 양액 순환과 산소 공급이다.
하지만 너무 자주 또는 너무 오래 돌리면:
- 수온이 올라가고
- 펌프가 과열되며
- 작물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짧고 반복적인 가동 패턴이 가장 이상적이었다.
📍 기포기는 따로 24시간 매시간 25분씩
물 속 산소량은 펌프 순환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기포기를 따로 설치하고,
매 시간 25분씩 24시간 작동 중이다.
📍 자동화 시스템과 조합이 핵심
- 샤오미 스위치로 펌프, 기포기 ON/OFF 설정
- 샤오미 온도계로 수온 실시간 측정
- 향후 펠티어 냉각 시스템과 연동 예정
이렇게 구성하면 작물에 맞춘 운영 자동화가 가능하다.
매번 손으로 작동하지 않아도 되니
초보자부터 고급 사용자까지 추천할만한 방식이다.
📍 내 결론 – “꾸준한 순환, 똑똑한 제어가 해답이다”
펌프를 무작정 돌린다고 식물이 잘 자라지 않는다.
적절한 타이밍,
펌프의 수명 유지,
수온과 산소의 균형,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루어야만
수경재배의 성공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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