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 식탁

“당뇨인데 자장면 먹고 싶어요…”

헬로굿프렌즈 2025. 7. 3. 14:59

아내가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고된 하루를 마치고 나면,
어릴 적 추억의 음식이 유난히 간절해지기 마련이죠.

자장면은 탄수화물과 기름이 많은 음식이지만,
재료와 조리법만 조금 바꾸면 당뇨 환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건강을 지키면서도 마음을 위로하는,
당뇨 맞춤형 자장면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자장면 완성 컷, 오이가 없어서... 안올렸어요 ㅠ"

 


🍜 당뇨 맞춤형 자장면 레시피 (1인분 기준)

구성내용
삶은 저탄수 곤약면 또는 통밀면 100g (저는 두부면을 넣었어요)
양파 50g (1/4개)
애호박 30g (채 썰기)
양배추 20g (가늘게 채 썰기)
돼지고기 안심 50g (기름기 제거)
다진 마늘 1작은술
식용유 1작은술 (5ml 이하)
춘장 1큰술 (15g) – 저당 제품 또는 데친 후 기름 제거
100ml
스테비아 or 에리스리톨 ½작은술 (풍미용)
옥수수전분 or 두부물 전분 1작은술 (물 1큰술과 섞기)
 

 

"볶은 춘장에 야채를 넣는 과정"


🍳 조리 순서

  1. 춘장은 기름 없이 마른 팬에 한번 볶아서 쓴맛 제거 (약불에 하세요"
  2. 식용유 1작은술, 다진 마늘 → 고기 → 채소 순으로 볶기 (식용유 보다 올리브유나, 아카도오일 추천)
  3. 볶은 춘장을 넣고 물 100ml 추가, 중약불에서 끓임
  4. 감칠맛을 위해 스테비아 ½작은술 살짝 추가
  5. 전분물을 넣고 걸쭉하게 만든 뒤.
  6. 삶은 곤약면 or 통밀면 위에 부어주면 완성! (저희 아내는 두부면을 먹었는데... 다른 면도 궁금하데요"

 


✅ 건강 포인트

  • 곤약면/통밀면: 탄수화물 함량 낮추고 혈당 부담 ↓
  • 채소 중심 자장: 식이섬유 풍부, 소화도 편함
  • 춘장 조절: 기름 제거, 당미 조절로 당 지수 ↓
  • 전분 대신 두부물 활용 가능 (질감 조절)

💬 식사 팁

  • 곤약면은 미리 데쳐서 비린내 제거
  • 기름 최소화, 볶음 과정 짧게
  • 짜장 양념은 반쯤만 부어 먹고, 남기기도 OK
  • 단무지 대신 오이채 곁들이기 추천

   ※ 오이채를 곁들이세요. 저는 오이가 없어서... 패스 했어요

"평소 같으면 간짜장인데. 당뇨는 전분물을 넣어 걸죽하게~ 마무리"


🍽️ 우리 삶에 자장면이 필요한 날

당뇨라고 해서 추억을 포기하진 않아도 됩니다.
방법을 찾으면 자장면도, 기쁨도
우리 식탁 위에 올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된 하루를 위로하는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블랙데이가 되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