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키우고 있는 **호접란 스프링댄스(Phalaenopsis ‘Spring Dance’)**의 잎 떨어짐 현상과 회복 과정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호접란은 실내에서 많이 키우는 난초지만, 관리가 조금만 흔들려도 잎이 떨어지거나 뿌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최근에 총 3장의 잎이 떨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처음엔 많이 당황했지만, 다행히 지금은 새잎이 자라면서 회복 중이에요.
🟢 호접란 잎이 떨어지는 원인
호접란의 잎이 떨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 습도 불균형 – 과습 혹은 건조
- 광량 부족 – 빛이 부족하면 광합성이 약해짐
- 통풍 불량 – 공기 정체로 세균성/곰팡이 감염
- 분갈이 스트레스 – 뿌리가 손상되거나 환경이 갑자기 바뀐 경우
저의 경우, 수태에서 바크로 옮기는 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 + 여름철 습도 변화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 회복 과정: 바크 분갈이 & 뿌리 관리
잎이 떨어지고 나서 곧바로 수태에서 바크로 분갈이를 해주었습니다.
- 바크 위에 얇게 수태를 감싸 수분을 유지
- 일부 공중뿌리는 노출 상태로 두어 통기성 확보
- 혹시 모를 뿌리 상처를 예방하기 위해 계피가루 희석액에 5분간 담금
👉 계피는 항균·항곰팡이 효과가 있어, 난초 뿌리 살균에 많이 활용됩니다.
📷 사진 1. 잎이 줄어든 현재 모습 & 노랗게 뜬 잎...
📷 사진 2. 뿌리 상태 확인
📷 사진 3. 계피수 담금 처리
💡 광량과 습도 유지 방법
호접란은 은은한 빛을 좋아합니다. 저는 현재 주백색 LED 등기구 아래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 습도는 65~75% 유지
- 여름철 고습기에는 공기 순환 강화
- 통풍팬을 가동해 병 발생 예방
💧 물주기 & 비료 사용법
- 물주기: 5~6일에 한 번 (근무 스케줄에 따라 조절)
- 비료: 비타민 B1 또는 B1 + 켈프(kelp) 혼합
- 주는 방식: 2~3번에 나누어 희석 급여 → 뿌리에 부담을 줄이고 흡수율을 높임
🍀 호접란 회복의 핵심: 기다림
식물을 키우면서 늘 배우는 점은, 회복에는 시간과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잎이 몇 장 떨어져도 뿌리와 새잎이 살아 있다면, 충분히 다시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저의 스프링댄스도 지금은 새잎이 자라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함께 나누고 싶은 질문
- 여러분은 호접란 잎 떨어짐 후 회복시킨 경험이 있으신가요?
- 계피수 처리나 뿌리 살균에 대해 더 좋은 팁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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