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3

LG 틔움 첫 수확의 날 – 루꼴라, 비타민, 청경채, 드디어 완성된 초록의 시간

드디어 수확의 날이 왔습니다.LG 틔움 속에서 조용히 자라던 루꼴라, 비타민, 적청경채가 어느덧 손바닥만 한 잎을 펼치고,앱에서는 “이제 수확하세요”라는 알림이 떴습니다.매일같이 바라보며 자라기를 응원했던 이 작은 채소들이이제는 우리의 식탁 위에 오를 준비를 마친 겁니다.이날 아침, LED 조명이 켜지기 전, 조용한 실내에서 LG 틔움의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습니다.가득 채워진 초록빛 잎들이 서로 부딪히며 자라난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고,한입 베어 문 루꼴라는 특유의 향과 함께 약간의 쌉싸름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습니다.수확은 가위로 조심스럽게, 아랫잎부터 차례로 잘라냈습니다.그 모습이 마치 마당에서 직접 기른 텃밭 채소를 따는 느낌이었죠.물론 실내지만, 그 정성과 감동은 작지 않았습니다.하루아침에 이룬 성..

수온은 낮추되, 무리하지 않는다 – 여름 수경재배에서의 현실적 선택

수경재배를 하며 온도 조절이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 체감했다.특히 여름철 실내 온도가 26~27도에 이르면, 양액도 함께 올라가 식물 생장에 영향을 미친다.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펠티어 소자와 CPU 쿨러를 활용한 DIY 냉각 시스템을 구성했다.📷 alt="펠티어 소자와 CPU 쿨러를 이용한 수온 냉각 DIY 장치"사진 설명: 파워서플라이를 활용해 구성된 펠티어+쿨러 수온 냉각 시스템펠티어 1개, 온도를 얼마나 낮출 수 있을까?펠티어 1개를 CPU 쿨러와 함께 사용해 파워서플라이에 직접 연결했고,수중펌프는 별도로 샤오미 스마트 플러그를 이용해 제어하고 있다.하지만 실험 결과, 수온은 22도~23도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으며원했던 21도 이하까지는 좀처럼 내려가지 않았다.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펠티어가 식..

알리 수경재배기 조립 실수 – 물 흐름이 반대로? DIY 해결기

수경재배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베란다는 반지하라 햇빛도 부족하고, 여건도 썩 좋진 않지만직접 장비를 설치하고 상추를 키우며 살아가는 감각은내 일상에 새로운 루틴을 만들어줬다.그런데 수경재배를 처음 시작할 때 예상 못 한 문제가 하나 생겼다.펌프도 돌고, 물도 잘 올라가는데… 물이 내려가지 않는 거다.오늘은 그때 겪었던 조립 실수와 문제 해결 과정을 기록해두려 한다.내가 선택한 수경재배기 – 알리에서 온 NFT 시스템재배기 종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4단 NFT형 수경재배기구조: 펌프로 물을 위로 올리고, 각 단을 'ㄹ'자 형태로 따라 흐르며 순환물통: 스탠리 캠핑용 보온물통, 직접 구멍을 뚫고 펌프와 연결보조 장비: 기포기, LED 식물등 4개, 타이머, 수온 센서까지 세팅"알리익스프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