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초과/호접란 🌸 Phalaenopsis ‘Sweet Candy’ (스윗캔디)

🌼 또 하나의 인연, 호접란 '스윗캔디'

헬로굿프렌즈 2025. 7. 25. 18:04

‘스프링댄스’를 데려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 송이 특별한 호접란을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이름도 달콤한 ‘스윗캔디(Sweet Candy)’.

그날 유리난농원에서 제가 고른 아이는
전체 개체 중에서도 유독 크고 묵직한 느낌이었어요.
무려 긴 꽃대가 4개, 그리고 가운데엔 아직 어리지만 올라오고 있는 꽃대 하나가 자라고 있었죠.
지금은 그 작은 꽃대까지도 제법 성장해 다른 꽃대들과 균형을 이루고 있어요.

하나하나 꽃망울을 키워가고 있는 모습이
마치 중심을 향해 무대를 꾸미는 듯한 그런 느낌이에요.
꽃이 만개하면 정말 화려하고 기품 있는 분위기가 연출될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가득해요.

 

스윗캔디를 가져와 자리를 잡고 있는 중이에요 긴가지 4개 보이죠? 5번째 가지는 작아... 사진에는 안보여요. ^^


🌿 스윗캔디는 조금 달랐어요

스윗캔디를 처음 봤을 때, 일반적인 호접란과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나중에 알아보니, 이 품종은 일반 호접란보다 잎이 약간 좁고 길며, 꽃대의 배열이 더 역동적인 경우가 많다고 해요.

또한 스윗캔디는 상업적 교배종으로, 개화력이 좋고 꽃의 색상도 밝은 복숭아빛 또는 연분홍~화이트 톤이 섞인 것이 특징이라고 하더라고요.
꽃이 작고 다채로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한 개체에서 여러 꽃대가 동시에 피었을 때 시각적인 충만감이 아주 크다고 해요.

그러니 제가 그날 느낀 ‘특별하다’는 인상은, 단순한 기분이 아니었나 봐요.
조금은 개성이 있는, 하지만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가진 스윗캔디.
이제는 저희 집에서 천천히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는 중입니다.

 


📌 오늘의 한 줄 기록

가장 작은 꽃대마저도 올라온 지금,
머지않아 온전한 모습으로 꽃을 피워줄 거라 믿어요.
이름처럼 달콤한 순간이 곧 찾아올 것 같습니다. 🌸